첫번째 달에 윗니에 장치를 부착하고,
의사 선생님은 치아 배열만 하는 거라 하셨는데
윗니가 아주 살짝 벌어져서 한달쯤 다 되가니
뭔가 조금 앞으로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외관 상으로는 장치 부착 후 입술이 도톰해져서
나중에 장치 떼고도 이정도만 되면 만족이라 생각함
첫 교정 시작할때는 어색해서 하루 하루 불편했는데
어느새 한달이 지나 익숙해짐 ㅎㅎㅎㅎ
그리곤 벌써 두번째 치료를 받고 왔다.
이번에는 밑에 치아에 장치를 붙였는데
이빨이 큰 편이 아니고
특히 어금니들은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교정 장치를 붙일만한 공간이 충분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최대한 장치를 치아 밑쪽으로 붙이게 되었는데 잇몸과 거의 맞닿은 느낌이라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건 아닌지
굉장히 조심하며 꼼꼼히 칫솔질을 했다.
의사 선생님과 치위생사 선생님도 딱딱하거나 한 음식은 되도록 먹지 말라했고 조심하더라도 아마 어금니 쪽 장치는 한두번 떨어질 수 있을거라 함
막상 붙이고 나서는 좀 뻐근한 느낌이었는데
몇 일 지나니 밥먹는게 윗니만 붙이는 거보다
훨씬 불편했다. 장치 사이사이로 많이 음식물이 끼기도 하고, 치아에 힘이 들어가면 아파서 가위로 잘라먹고 그냥 밥도 거의 씹지 않고 삼키는 수준 ㅠㅠ

윗니 장치 붙인 미소가 익숙해 질쯤
아랫니 붙이니 다시 도깨비 미소가 되서 더 민망하다
ㅎㅎㅎㅎ
아랫니에 장치 붙이면서 윗니 철사도 갈아끼는 건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아랫니 장치만 붙였다.
윗니는 한달 더 배열을 완성한 후 철사를 변경 예정.
아랫니 장치를 붙인 후 밥먹을 때 아파서
오히려 이번에 윗니 철사 안간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둘 다 변화를 주었다면 한 일주일 밥 못먹었을듯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확실히 첫째달보다 철사가
바르게?? 변화해서 그 원리가 뭔지 모르겠지만 참 신기하다


첫째달 좀 비뚤빼뚤해 보이던 철사들이
둘째달 사진과 비교하니 평평하게 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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