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역교정 시작 - 첫번째 달

교정일기 2025. 1. 1. 10:27

병원을 정하고 정밀검진까지 받은 후
최종적으로 교정기를 부착하기 까지
거진 2달이 걸렸다

바쁘기도 했고,
그 기간동안 진짜로 역교정을 하고 싶은지
해도 후회는 없을지 정말 신중히 생각을 했다

사실 씹고 먹고 하는데 문제가 없고
웃지 않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거울을 볼때마다
웃는 사진을 볼때마다 후회가 찾아왔다 ㅠㅠ
시간을 되돌리면 절-대 발치교정은 안할텐데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그러다 어느날 거울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다가
아 이렇게 고민할게 아니라
그냥 일단 해야겠다.
한 두번이 아니라 매번 거울을 볼 때마다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데 평생 그렇게 후회로 지내기 보다 뭐라도 실행에 옮겨보고 싶다는 결심이 들었다.
최대한 부작용이 예측하는 범위 내 있을 듯 한 방법과
역교정 사례들을 참조하면
부작용이 생겨도 감수할 수 있을지 않을까하는 생각..
치아와 잇몸이 안좋아지고 하는건 있겠고
외모적으로도 큰 개선 없이 비용만 쓰는 걸 수 있겠지만 그래도 한 번 해보자. 하는 결심이 들었다.

데이몬 장치로 선택해서
드디어 부착


상악만 일단 붙이고,
아래는 다음달에 붙인다고 했다.

예상 소요 시간은 어금니 안 당기고 빈 공간은 레진 등으로 떼운다고 할때 1년~ 1년 반.

장치는 선생님이, 철사는 위생사 분이 진행.

고민은 많이 했으니 일단 하자 싶어서 시작했는데
붙이고 밥먹는 저녁에 으허허허허
교정이란 이런것이었지 싶네 ㅋㅋ
가위로 음식들을 잘라먹으면서
얼른 시간이 갔으면 생각했다